[대학원 컨택 후] 컨택 후 랩을 방문시 준비해야 할 것

 

거창한 제목과 그렇지 않은 알맹이... 가 될 확률이 높은 글이다.

 

하지만 어느새 2년차...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 지금까지 수많은 여름/겨울 인턴들을 만나보고, 컨택 후 랩을 방문하여 박사님들 및 동료 연구자들과 면접을 보는 지원자들을 보면서 컨택 후 랩 방문시 준비해야 할 것을 적어보려 한다. 자대 교수님과 친분이 있어서 될 것같은 지원자들은 뭐.. 굳이 필요없을듯 하지만...

 

1.  CV 및 자기소개서는 필수인 것 같다.

회사 면접도 아닌데 CV, 자기소개서는 너무 '과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이게 사실인걸.

 

좋은 랩들은 자체 검증을 위해 교수님 면접 후 랩 구성원들과의 면접을 따로 준비하는 곳이 많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기 위해 몰려들기 때문에 나에 대한, 잘 정리된 글을 준비하는 것이 그들에게 나를 어필하기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CV는 잘 정리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고~

2021.05.23 - [대학원] - [대학원] 대학원 컨택 시기와 컨택메일 보내기

[대학원] 대학원 컨택 시기와 컨택메일 보내기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 관심분야, 지금까지의 내 노력" 정도로 정리해서 2페이지 이내로 정리한다.

 

특히 관심분야가 잘 드러나고, 랩에서 나온 논문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2부, 3부정도 뽑아가면 더욱 이쁘게 보일것이다. (한번에 여러사람이 볼 수 있으므로)

 

그냥 몸만 덜렁 온 친구가 있었는데 자기소개서도 없이 온 그 친구는 우리가 보기에 그리 열정있어보이지 않았다.

 

물론 그 친구의 입장은 달랐겠지만서도...

 

 

2. 랩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무슨 논문을 냈는지 정도는 알고 가자

가끔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랩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나와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극 소수의 랩인 것 같고.

 

대부분의 랩은 자신들만의 연구방향을 요약해서 잘 정리해놓고 있다. 또한 publication들도 select 해서 연구방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와서 딴소리를 한다. 이건 그냥 온거지. 좋게 보일리 없다.

 

만약 지원자가 자신의 관심분야인, 심지어 랩에서 나온 논문을 어느정도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다면 아마 사람들의 평가는 수직상승 할 것이다.

 

뭐, 사실 이정도만 되도 충분할 것 같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