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UST-IBS school 합격!

 

뇌를 공부하고 싶어졌다.

 

결국 대학원에 들어가고자 (ex) 서울대, KAIST...등 전기학기 컨택시기보다 한참 늦은 8월에서야 컨택할 연구실을 추리고, 서류를 만들며 컨택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 

 

8월은 좀 늦은 것 같은 감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많은 교수님께서 인턴이나 TO가 꽉 찼다는 이유로 안타까운 거절의 답장을 보내왔다.

 

물론 "그래도 답장을 해주신게 어디야" 라고 생각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UST) 에 원서를 넣은 것은 많은 고민을 필요로 했다. 

 

우선, 학교의 인지도가 너무 낮다. 당장 김박사넷 같은 대학원 커뮤니티를 가봐도 UST에 대한 인지도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우선 유니스트냐고 묻는 사람이 반이다 ㅋㅋㅋ

 

그리고 학교의 단결력이 너무 낮다. UST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학생을 뽑아 실무 위주의 연구를 중점으로 교육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산재한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사람을 뽑는다. 하나의 대학에서 모여 많은 사람들을 두루두루 사귀는 것이나 하나의 학교로 모여 소속감을 느끼고 시설이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연구중점대학과는 사실 거리가 있다.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안좋은 소문도 UST를 지원하는데 꽤 걸림돌이 되었다. 

UST는 정부출연연구소 소속 박사들이 교수소리 듣고싶어서 만들었다느니... 학생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고 노예처럼 부린다...던지

 

물론 랩바랩인것은 확실하고 가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나는 그중에서 규모가 있고, 내가 하고싶은 뇌과학을 다루는 KIST와 기초과학연구원중에 고민하게 되었다. 

 

결국에는 기초과학연구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현재 합격하여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