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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대학원] 대학원 컨택 시기와 컨택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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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입학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컨택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대학원 컨택을 할때 꼼꼼히 서류를 작성하고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괜히 교수의 심기를 거스를까 걱정되기도 하고, 나를 맘에 들어하지 않으면 어쩌지... 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되는게 컨택메일을 보내는 것인 것 같다 ㅋㅋ

 

나는 이 글을 통해서 나는 컨택을 어떻게 했는지, 어떤 서류를 가지고 컨택했는지 소개해보고자 한다.

 

1. 나는 우선 내가 가고 싶은 분야의 리스트를 쫙 뽑고, 그 분야의 유명한 교수님이나, 흥미로운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님들을 추렸다.

 

2. 엑셀파일을 만들어 교수님의 정보, 학교, 연구실 홈페이지, 교수님 이메일 등을 정리해 놓으면 나중에 구분하기 편해진다.

 

3. 최소한 학과가 겹치지 않는 선에서 모두 보냈다.

 

4. 컨택메일은 최대한 간결하고 나의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선에서 썼다. 그 교수님이 교신저자인 논문을 찾아 읽고 관련 내용을 풀어서 쓰게 되면 더욱 좋다.

 

아, 일단 메일 제목이 중요하다. 용건을 메일 제목에 써놓는게 중요하다.

설마 짧은 문장으로 띡 써서 보내지는 않겠지만, 꺽쇠 [] 를 써서 [대학원 진학 문의] 라던가, [컨택 문의] 등의 태그를 달아주는 것이 눈에 확 띌 것이다.

 

내가 썼던 컨택 메일 내용을 잠깐 풀어보자면, 

 

안녕하십니까, OOO 교수.

저는 올해 3월 OO대학교 XX과를 졸업한 OOO이라고 합니다.

저는 내년 봄학기  OOO 대학교 대학원 석박통합과정으로 지원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OOO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XXX에 대한 리뷰논문을 읽던 도중, OOO가 xxx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보게 된 이후였습니다.  (리뷰논문에 관련된 내용 간략하게 설명) 흥미로웠습니다.

(논문에서 나온 내용과 연구실에서 하고 있는 내용 연관짓기)~한 사실을  알고 나서는 더욱 OOO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현재 연구실에서 하고 있는 내용이 꼭 필요함을 강조) OOO들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교수님의 XXX 연구실에서는 이러한 재미있는 생각들을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9 4일부터 시작되는 21년도 상반기 모집전형에 지원할 생각입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석박통합과정의 TO가 있는지, 입학과 연구에 대하여 여러 조언이나 준비해야 할 것을 알 수 있다면, 석박통합과정을 지원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메일로는 저에 관하여 이야기하는데 한계가 있기에 저의 CV와 연구계획서, 성적증명서를 첨부하였습니다.

만약 괜찮으시다면 찾아뵈어 교수님과 면담을 하며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 메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OOO 올림.

 

대충 이정도로 해서 보냈던 것 같다.

 

리마인드 메일

 

나도 거의 10개 이상의 컨택메일을 보냈던것 같은데 한 두 개 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답장을 해주셨다.

그런데 김박사넷을 찾아보더라도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중 하나가 리마인드 메일인데, 

실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실제로 내 교수님은 워낙 바쁘신 분이라 수업중에도 메일을 계속 체크하시는 분인데(?)

다른 교수님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말인 즉슨,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메일이 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 당신의 컨택메일이 그 메일들에 묻혔을 확률이 매우 크다.... 

 

그러니까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는 것은 당신의 메일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니 잘 활용해보도록 하자.

 

나같은 경우에는 메일 제목에 [Remind mail] 을 맨 앞에 덧붙이고,

 

   OOO 교수님께.

   안녕하십니까, OOO 교수님.

   저는 XX대학교 OOOO학과 4학년 재학중인 OOO이라고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메일 확인을 아직 못 하신거 같아 다시 연락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전 메일 내용 복붙 및 파일 재첨부)

 

이렇게 추가해서 보냈다.

 

서류같은 경우에는 Curriculum Vitae 와 지원동기 및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성적표를 한 파일로 만들어 보냈다.

 

지원동기 및 학업계획서의 경우에는 [학업과정 요약], [지원동기], [앞으로의 희망 연구/학업계획], [대학원 이후의 계획]으로 나눠서 작성하였다.

 

[학업과정 요약] 은 학교를 다니면서 들은 과목중에 연구실과 연관을 지을 수 있고, 대부분 성적이 잘 나온(ㅎㅎ..) 과목들을 요약해서 어떤것을 배웠는지를 정리하여 썼다.

[지원동기] 는 뭐... 본인이 왜 그 연구실을 가고싶은지 잘 정리하면 될 듯 하다.

[앞으로의 희망 연구/학업계획] 은 연구실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및 내가 이러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 할 수 있는 항목이다. [대학원 이후의 계획]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정성을 들이게 되면 일단 그냥 까이는 일은 없다 ㅋㅋ

적어도 다른 교수님을 소개시켜주거나 (서울대 생명과학과 모 교수님이 다른 교수님을 연결시켜 주셔서 그 교수님한테서 연락옴)

혹은 학생은 뽑을 계획이 없는데 본인이 창업한 회사로 오면 잘 해주겠다고 한 경우도 있었고,

인턴이 너무 많아서 올해는 뽑을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또 ZOOM 미팅까지 잡아서 자세하게 인생상담을 해주시는 고마운 교수님도 계셨다.

 

나 같은 경우에는 결국 UST의 IBS school로 결정을 했다. 

 

단순히 근무여건을 떠나서 교수님이 열정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았고, 랩 인터뷰를 모든 랩원들과 하면서 뭔가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ㅎㅎ...

 

암튼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보내보자. 화이팅!

 

밑에 첨부파일은 내가 만들어서 거의 사골처럼 우려먹었던 Curriculum Vitae 양식이다.

 

추가할게 있으면 추가하고 아니면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Curriculum Vitae 양식.pptx
0.0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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