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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환학생

[Leibniz Hannover 교환학생] 독일 계좌 슈페어 콘토 만들기! (+지로콘토)

#슈페어콘토? 지로콘토?


학생,어학,취업비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체류비용을 충분히 지급할 수 있다는 재정보증이 필요하다. 

이 재정보증은 주한 독일 영사관에서 떼오는 재정보증서와, 독일에서 만들 수 있는 슈페어콘토 방법이 있다고 한다. 

나는 영사관에 갈 시간이 없고, 불안해서 재정보증서는 떼오지 않았다.


혹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재정보증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재정보증서


주한독일대사관에 따르면(2018.3.29), 재정보증서는 "서명한 보증인으로 하여금 독일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피보증인이 발생시키는 모든 비용을 지급할 책임을 진다는 것을 보증하는 문서"이다. 


여기에서 모든 비용이란, 숙박비, 생활비,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 자국으로 돌아가야 할 경우 발생하는 경비를 말한다.


재정보증서는 대사관이나 부산 명예영사관에 보증인이 직접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식은 대사관과 영사관에 비치되어 있다.


재정보증인의 구비서류

      •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은 인정 불가!)
      • 직장인 : 근로소득원천증명서, 자영업자 : 소득증명원
      • 신청시점부터 지난 6개월간의 급여통장 입출금 거래내역서, 저축통장의 영문 잔고 증명서

피보증인(학생)의 구비서류

      • 학생증 사본 (어학원 등록증 사본)
      • 여권 사본
      • 거주지 등록증(Anmeldebescheinigung)


서류는 이렇게 준비해야 하고, 보증인만 따로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피보증인은 독일체류 필수)


보증인은 소득(월 340만원 이상, 연소득 4080만원 이상)을 서류로 증빙하여야 한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있는데, 주한독일대사관에서는 "경우에 따라 발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 라고 명시되어 있고, 

"슈페어콘토를 만드는 것을 권장한다" 라고 되어있다. 


이는 대사관에서 충분한 회계 감사를 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한다고 해도 설득력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독일행정은 케바케, 사람마다 또 다르다고 하기 때문에, 대사관의 회계능력에 대해 충분히 의심을 가지고 있는 비자청 직원이 없다고는 할수 없다. 


그래서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나는 슈페어콘토 를 만들기로 했다.


슈페어콘토는 Sperren(잠그다, 막다) 라는 단어와 Konto(계좌) 가 합쳐진 말이라고 한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Blocked account 정도 되겠다. 

아마 비자를 필요로하는 외국인만 아는 슈페어콘토를 독일인들에게 Sperrkonto를 갖고 있다고 하면 

읭...계좌를 막아놔? 왜? 어떻게 써? 이렇게 반응한다...


슈페어콘토를 Blocked Account라고 하는 데는 약간의 이유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독일 정부가 생각하는 한달 생활비를 정해놓고 그것을 체류 기간만큼 입금 해놓고, 한달씩 타서 쓰는 시스템"으로 인해 재정보증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2018.10.23) 기준으로 한달분으로 입금해야 하는 금액은 720.- 이다. 


그러니까 6개월을 체류하는 교환학생의 경우 4320.- 

               1년을 체류하는 교환학생의 경우 €8640.- 을 입금 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 여권
    • 거주지등록때 받은 Meldebestätigung
    • 비자청에서 받은 슈페어콘토 관련 문서(꼭 자신의 체류기간에 따른 금액이 명시되어있어야 합니다!)

만 가져가도 된다.


슈페어콘토를 만들려면 두가지 은행을 선택할 수 있는데, Deutsch Bank(도이치 방크)Sparkasse(슈파카세) 이다. 

(다른 은행도 몇개 더 된다고 하지만, 굳이 우리입장에서 정보도 없고 잘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는 은행을 고를 필욘 없는 것 같다.)


도이치 방크를 선택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먼저 간사람들이나 주변 교환학생 말을 들어보면 그닥 친절하지 않고(이건 케바케지만,,,) 

슈페어콘토를 만드는데 많은 트러블이 있더라,, 해서 나는 슈파카세로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어디 은행에서 한다고 말도 안했는데 비자청에서 받은 서류에 Dear Sparkasse Bank... 라고 되어있었다ㅋㅋㅋ 그만큼 슈파카세로 많이 한다는 뜻이겠지??


슈파카세는 흠..말하자면 신협(?) 같은거라고 해야되나.. 

독일 전역에 있지만, 이름만 Sparkasse이고 그 뒤에는 항상 지역명이 붙는다 ex) Sparkasse Hannover 

그래서 직불카드를 만들었을 때는 그 지역 안에서는 수수료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로 가거나, 계좌를 만든 지역 바깥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수수료를 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점이 굉장히 많이 있고,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이용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중앙역에는 엄청나게 큰 슈파카세 ATM지점이 있다.)


나는 슈페어콘토 뿐만 아니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계좌도 같이 열어야 하기 때문에, 지로콘토(입출금계좌)도 같이 개설하기로 했다.


여기서 이 하나 있는데, 기숙사 근처나 아니면 좀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 작은 지점으로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 슈페어콘토 하나 만드는데 테어민을 잡아야 하고, 지로콘토를 만드는데도 따로 테어민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

그래서 나는 기숙사에서 20분정도 떨어진 한적한 작은(별로 작지도 않았던거 같지만) 지점으로 갔다.


그리고 기다렸다.. 왜냐면 거주지등록하고 집에가서 씻고 밥먹고 바로 출발했는데, 은행 점심시간은 1시에서 2시 반이었기 때문이다..

창구 문이 열리고 Information에 가서 내가 가지고 온 서류를 보여주었다.

테어민을 잡아야 하냐고 물었더니 안바빠서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고 해주셨다. (천사..)


서류를 내고 나서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비자청에서 발급받은 서류는 나중에 돈이 들어온것을 확인하고 도장을 찍어야 하니 돈을 입금하고 다시 가져오라고 하셨다.

개설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서류에 사인해야 한다. 

개설이 완료되면, 빨간색 이쁜 통장과 계약서가 들어있는 파일철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 맘에든다..)






우리나라 통장과 다른점은,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입력이 된다는 것이다!




지로콘토 직불카드같은 경우는, 보통 PIN 번호가 들어있는 우편이 4일정도 이내로 도착하고, 

카드가 들어있는 우편이 그 이후 2일~3일 내로 도착한다고 한다.

나는 돈을 한국에서 송금해서 콘토로 받을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려서 나중에 다시 오기로 했다.


일주일 후,


다시 찾아간 은행에서 송금 여부를 확인하고, 통장에 입출금 내역을 찍고 계좌를 Block 했다. 


은행원 누나가 1개월치에 해당하는 720유로를 찾을 것이냐 말것이냐 물어봤는데 이때 고민좀 했다.

왜냐하면 비자를 만들때 4320.- 가 있어야 비자 발급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걸 은행원 누나한테 물어보니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해줬다.


근거는 

1. 통장에 4320유로가 들어온 것이 확인 되었다.

2. 비자청에서 확인 하는 서류는 은행원인 자신이 4320.-가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도장, 서명을 했으므로 증빙서류로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라는 것이다. 꽤 그럴듯 해서 한번 믿고 720유로를 현금으로 찾았다.

3. 그리고 기숙사 근처 은행이라 많은 교환학생들과 유학생들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을 것 같아서 말 듣기로 했다. ㅎㅎ


불안하다면 계좌는 그대로 동결해놓고 따로 돈을 또 받아서 지로콘토에 넣으면 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금전적 부담도 많이 되고 약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기에... 나는 그냥 뽑았다.

(비자 테어민은 1월 이후로 잡아주면서 생활비로 잡아놓은 돈을 뽑지 마라?) 

집세나 보험료 같은 것을 이체하기 위해서는 지로콘토 직불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날 바로 처리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슈페어콘토, 지로콘토 만들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