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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프랑스여행] 파리 Bercy Seine 에 내려서 멋모르고 돌아다니기-1일차

 Flix버스를 타고 달려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기 전에 Machsee 에서 마셨던 라들러 덕분인지 몽롱한 상태로 자면서 왔다.

 

나는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계획을 하고 왔기에

 

이번에도 예외없이 하노버에서 파리까지 13시간의 버스를 탔다.

 

하노버 ZOB에서 FLIX 버스 타기. 장거리는 거의 2층버스인 것 같다.

 

Bercy Seine (베흑시 센느) station에 도착했을때는 새벽이라고 하기 애매하고 그렇다고 아침도 아닌 시간인 6시.

 

아침 날씨가 환영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파리에 갈때마다 이 Bercy Seine station에서 버스를 내리고 탔는데,

 

여기가 조금 이상한 구조의 station인건 분명하다. 

 

비가....

<Bercy Seine Bus Station>
무려 공원 한 가운데 버스정류장이 있는 기염을 토한다... 구조는 단순. 건물과 그 안에 버스정류장 끝.
하지만 아무도 입구를 알려주지 않고, 또 입구라고 써 놓은 곳도 없다.
이 곳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루트가 존재한다.
바로 차가들어가는 입구로 같이 들어가거나(?) 아니면 Bercy 공원을 가로질러 들어가거나.
전자는 너무 돌아가야 하고,
두번째는 Gare de Bercy 역에서 내려서 가면 그럭저럭 갈 만 하지만 공원 입구가 잠겨있는 경우도 있다.
또 막상 들어가려고 해도 건물 문이 닫히면 밖에서는 열수 없는 구조여서
안에있는 사람에게 항상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웃긴건 사람들이 그 문을 벽돌로 항상 고정해 놓는다 ㅋㅋㅋ
처음에 새벽에 도착하거나 출발할 일이 생기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다.
어두워 죽겠는데....지도에는 여기라고 하는데 입구가 안보이는 상황이...
그래도 잘 찾을 수 있다. 버스로 왔으면 이정도는 해야지.
Gare de Bercy 에 내리면 계단 내려와서 쭉 공원 따라가다보면 보일 것 이다.  Good Luck!
<숙소>
암튼 내려서 파리 9구에 예약한 Les Piaules 레 피올 이라는 호스텔로 갔다.
나는 그렇게 위생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깨끗했고, 침대에 콘센트도 있고 매트리스도 푹신하니 굉장히 잘 잤던 것 같다.
1층에는 바가 있는데 조금 시끄러웠던 것 같기도 하다. 반면에 객실은 놀랄만치 조용했는데, 대부분 다 자고 있었고., 굉장히 어두웠다. 덕분에 숙면.
나는 이때 여행 계획을 안짜고 그냥 돌아다녔기 때문에, 맨날 늦잠을 잤는데 여행와서 늦잠자는건 비추한다.
유럽은 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 움직여 놓지 않으면 밤에는 할게 없어지는 것 같다.
나중에 들어보니 9구는 조금 위험한 동네였다. Belleville 벨르빌르라는 동네인데, 아랍계, 중국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새벽 1시에 돌아다녀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 그렇게 많이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다.

벨르빌르 전경. 이날 시장이 열리는 날이라 복작복작하다.

<아홍디쓰멍?>
'구' 하니까 생각난건데, 맨처음에 구글 지도를 보면서 의아했다.
숙소가 9e 아홍디쓰멍에 있다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어디인가... '아홍디쓰멍'이 무엇인가....? 나는 글자가 깨져서 나오는
괴랄한 한글처럼 나오는 말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Arrondissement. 지구 라는 뜻이었다! 그날도 나의 무지에 Cheers! 하하!
<지하철 표와 나비고 NAVIGO>
나는 3일간 지낼 예정이었고 목표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계속 걸어다닐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나비고 카드까지는 필요가 없었고, 그냥 지하철표 10장을 끊어서 사용했다.
숙소를 왔다갔다 할 때만 쓰니까 티켓이 남더라.
<몽마르트 언덕과 사크레쾨르 대성당>
오후에 제일 먼저 간 곳은 몽마르트 언덕! 
Anver 역에 내려서 좀만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도중에 엄청 많은 기념품점과 야바위꾼들....
그리고 언덕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하면 보이는 수많은 흑인 형님들은..... 피하자.

야바위와 호구들. 저중에 한명은 바람잡이일듯.

아침에 보는 몽마르뜨 언덕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여기보다는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봤을때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또한
사크레쾨르 대성당 안이나, 그 뒷편 골목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화가의 거리도 있고, 여러 상점도 있으니까 둘러보는 것
을 추천한다. 살짝 경사가 있는 언덕길이기는 하지만, 골목이 예쁘고 돌아다닐 맛이 난다.

밑에서 본 사크레쾨르 성당.

 

몽마르트 언덕에서 내려다본 모습

 

 

바게트...맛있긴한데 너무 비싸.... 파리바게뜨보다 더한 놈들임

 

.......돌아다니니까 배가고파서 관광지에서 음식을 사먹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아까 얘기했던 골목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나는 은 왜 저렇게 써놓은 것일까

 

사랑해 벽 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타일 벽을 만날 수 있다!

 

슬슬 걸어가면서 개선문까지 가봤다.

 

 

멀리 보이는 에투알 개선문
나는 제일 닮고싶은 커플을 찾았다.

 

'...지하철역의 냄새 빼면 파리는 꽤나 멋진 곳'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