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2일차 아침이 밝았을 때는 무지무지하게 고민이 많았다. 짐을 맡겨야 하기 때문이었는데...
에어비엔비 숙소에서 잠을 깼을 때 바로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찾아 결국 해결은 했다.
만약 짐을 맡길 일이 있으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될거 같다.
2018/11/16 - [독일 교환학생] - [Leibniz Hannover 교환학생]짐을 장기간 맡겨야 한다면.... LargerBox 이삿짐 보관 서비스 (+컬쳐쇼크)
결국 하루 더 하노버에서 보내기로 한 나는 짐을 맡긴 후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하노버는 중앙역, Hauptbahnhof가 있고 그 중심으로 시내가 형성되어 있다.
하노버가 좋다고 생각되는 점은 flixbus나 다른 시외 버스를 탈 수 있는 ZOB(Zentraler Omnibus Bahnhof, 중앙 종합버스 정류장)이 하노버 중앙역 바로 옆에 있고, 규모도 꽤 크다.
짐을 맡기고 시내로 가는 길에 아무것도 안먹은게 생각나서 감자튀김을 시켜서 먹었다.
오는길에 다리를 건너면서 강을 봤다. 꽤 넓은 강이었고 양쪽으로 수풀이 우거져 있었다.
유럽은 오래된 차들을 위한 부품들이 많아서 계속 관리를 해주면서 타는 것 같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독일에는 자전거가 엄청 많다.
우리나라도 최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유럽에 비할 바는 못되는 듯 하다.
그런데 대중교통을 좀 이용해보니까 느끼는게,
대중교통을 우리나라 버스 지하철 타듯이 타게되면 금방 거지가 되기 때문일 것 같다.
대중교통이 많이 비싸다... 그래서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하는 듯 하고, 도시 차원에서도 시설이 잘 되어있다.
저녁즈음에 마트 구경을 갔는데, 맥주가격에 놀라고, 빵 가격에 두번 놀랐다. 너무 싸서....
독일은 우리나라랑 식료품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싼거같다.
근데 처음에는 싸다고 느꼈는데 나중에는 더 싼거를 찾아다녔다 ㅋㅋㅋㅋ 역시 인간의 욕심이란...
한동안 돌아다니고 에어비엔비 숙소로 돌아가서 호스트이신 어머님이 주시는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이분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민오셔서 독일인 남편과 결혼하신 분인데, 아들하나와 딸 하나를 두고 계셨다.
저녁을 먹으면서 한국 얘기도 하고 이러저러한 사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낯선곳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아들도 Leibniz Hannover대학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화학과에! ㅋㅋㅋ
어머니는 나도 교환학생으로 Leibniz Hannover 대학 화학과에 들어간다고 했더니
너무 잘되었다면서 나중에 둘이 점심이라도 먹으면 좋겠지 않느냐고 하셨지만,
하..하지만 그 후로 만나는 일은 없었다......
저녁을 먹고 방에들어가서 아들이랑 얘기하면서 아들은 게임하고 나는 사진편집하면서 보내다가 잠에 들었다.
아름다운 하노버 사진을 보려면,
2019/07/13 - [사진/[독일여행]] - [하노버, Hann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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